식사 후 자주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면? 담적일 수 있습니다.
위담한방병원 최서형원장이 말하는 더부룩함과 소화불량의 원인인담적
여러분들의 답답함을 풀어드리고자 오늘은 내시경으로도 잡히지 않는 위장병인 담적의 실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인의 고질적인 위장병
"늘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 있는 것 같습니다."
"명치끝이 꽉 막힌것이 영 답답합니다."
"신경만 썼다 하면 여지없이 체합니다."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아픈 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위장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입니다. 혹시 큰 병에 걸린 게 아닌가 싶어 병원을 찾아서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 등 각종 검사를 다 해보지만 위장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들을 뿐이지요. 덧붙여 신경성이니 신경 쓰지 말고 마음 편안하게 생활하면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얘기만 듣게 됩니다. 아파 죽겠는데 신경 쓰지 말고 살라니 환자의 입장에서는 기가 찰 노릇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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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나 궤양 같은 무서운 병을 진단받지 않아 다행이지만, 생각해보면 신경성 위장병만큼 답답하고 애매모호한 질환도 없습니다. 쓰리고 아파 죽겠는데 검사결과는 깨끗해서 치료할 필요도, 치료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유도 원인도 이름도 알 수 없던 위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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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소화불량증의 기준표인 '로마 기준 3' 분류에 의거한 한 3차 의료기관의 기능성 위장 질환 역학조사결과에 따르면, 방문한 환자 476명 중 19%(90명)만 기질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었으며, 81%(286명)에서는 내시경 상 기질적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소화가 안돼 내시경 검사를 하면 10명 중 7~8명은 원인을 모르겠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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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내시경 상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명치끝 통증, 경련, 팽만감, 속쓰림, 트림, 구토와 오심, 역류, 잘 체하 등과 같이 한국인의 위가 자꾸 불편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떠한 음식을 먹었을 때 꼭 체한다던지, 상한 음식을 먹었을 때 배탈이 나는 것, 급하게 갑자기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가 안 되고 설사나 배탈이 나는 것은 모두 위장이 보내는 SOS입니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 들어왔다는 신호, 위장운동을 방해하는 식습관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러한 경고신호를 통해 우리는 우리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은 피하게 되고(먹을 때마다 탈나는 음식을 피하게 되는 것처럼), 식습관도 고치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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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만 있고 이름은 없던 위장병, 그 이름은 담적병
하지만 이러한 경고신호에도 잘못된 식습관을 고수하거나 좋지 않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위장은 경고신호를 내보내지 못할 정도로 손상됩니다. 이는 겉으로는 소화기능이 좋아 보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적으로 위장은 손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장의 손상은 위장 점막의 손상입니다. 위장 점막은 까지 낀 손처럼 치밀한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장이 손상되면 이러한 위장점막이 깨지게 됩니다.
위장점막의 손상은 위장 밖으로 흘러들지 말아야 할 음식물찌꺼기, 즉, 잘 분해되지 않은 고분자 물질들이나 유해물질이 위장 밖으로 흘러들게 합니다. 치밀결합이 정상적이라면 이러한 현상을 꼭 맞물린 결합으로 막아주지만, 이것이 손상되어서 그렇게 되지 않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위장 밖으로 흘러들어간 고분자, 유해물질들이 위장에 붙어서 굳고 점점 커지면서 딱딱해진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담적’인데, 위장에 붙어 굳게 되면 위장운동이 둔해지고, 음식물의 분해라는 위장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로 인해 만성소화불량, 만성 복부 팽만감, 만성위장질환이 계속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담적의 저자 최서형원장이 말하는 "담적병"
위장전문병원 위담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위장에는 굉장히 복잡하고 정교한 기관들이 존재한다. 위장은 단순한 소화 외에도 위장 운동과 각종 효소 분비를 조절하는 호르몬계, 소화 효소와 각종 위장보호 점액물질을 생산하는 분비 기관, 음식물을 골고루 섞고 아래로 내려 보내는 근육계, 전신에 영양분을 보내 주고 공급받는 혈관 그물망 조직 등 매우 다양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위장의 외벽(미들 존)이 손상되면 소화, 습수, 배설, 면역, 정신 기능 위장병과 전신질환을 유발하게 된다.”라 전합니다.
최서형 원장은 또한 “위장 점막의 보호는 미들 존으로 유해물질이나 고분자 물질 들이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전신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건강을 위해 굉장히 중요하다.” 며 “보통 위장이 나타나는 경고신호를 무시하다가 뒤늦게 ‘아차’ 싶을 때에는 이미 위장이 많이 손상되고 담적으로 인한 담적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위장의 경고신호를 항상 예의주시해서 위장에 좋지 않은 음식이나 식습관을 개선해나가야 한다.”라 조언합니다.
2011/09/23 09:55
2011/09/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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